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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민 10명 중 4명, 소득의 30% 이상 렌트 지출

40% 넘는 뉴욕 주민이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 문제가 올해 대선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며 25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주택 비용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성인의 69%가 ‘주택 비용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설문 조사 결과인 61%보다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주택도시개발부(HUD)는 일반적으로 주택 비용이 가계 소득의 30%를 넘어가면 ‘비용 부담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데, 이에 따르면 렌트 세입자와 주택 소유주를 모두 포함한 전국 50개주 3가구 중 1가구(31.3%)는 주택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별로 보면, 뉴욕·뉴저지·커네티컷·플로리다·조지아·텍사스·워싱턴·오리건 등 일부 주는 주택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 비율이 30%~39.9% 사이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50개주 중 유일하게 주택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 비율이 40%~49.9%인 주에 해당했다.     유형별로 보면, 전국 렌트 세입자 중 약 절반(49.7%)이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지출했다. 50개주 중 2개주(노스다코타·사우스다코타)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렌트 지불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 비율’이 40%를 넘어섰으며, 특히 커네티컷·텍사스·플로리다·캘리포니아·애리조나 등 일부 주에서는 렌트 지불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 비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심각한 수준이었다.     주택 소유주 역시 세입자에 비해서는 부담을 느끼는 비율이 낮은 편이었지만, 모기지가 있는 전국 27.1%의 주택 소유주들이 소득의 30% 이상을 주택 비용에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플로리다의 경우 주택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 비율이 30%~39.9%로 타주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보고서는 주택 비용 부담 증가에 대한 원인으로 ▶신규 주택 건설 부족 ▶모기지 이자율 상승 등을 꼽았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주민 소득 주택 소유주들 주택 비용 렌트 세입자

2024-10-28

가주서 주택 소유, 숨은 비용 2만8790불

주택 구매와 소유하는데 드는 숨겨진 비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주택구입자들이 모기지 클로징을 주택 소유의 결승선으로 생각하지만 주택 가치 상승만큼 부담하게 될 새로운 비용도 급증했다. 특히 클로징 비용에도 정크 수수료가 추가되고 있다.     소비자 금융 서비스회사인 뱅크레이크의 애널리스트 제프 오스트로스키는 “주택구입자는 주택 구매를 결정할 때 부담하게 될 클로징 수수료와 주택 구입 후 예상치 못한 비용에 대한 예산을 미리 책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기지 클로징 수수료   최근 부동산업계에서는 주택 구입에서 모기지 클로징 수수료로 수천 달러가 추가돼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모기지 회사는 주택구입자에게 200개가 넘는 다양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 최근에는 주택 감정, 타이틀 보험 및 기타 서비스 관련 수수료가 급증했다.     지난주 소비자금융보호국(CFPB)는 모기지 클로징 정크 수수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나치게 높은 클로징 수수료로 인해 주택구입자가 다운페이 마련이 힘들거나 모기지 지급을 연체할 수도 있다고 우려해서다.     CFPB에 따르면 주택구입자는 2022년 클로징 비용으로 약 6000달러를 지불했다. 이는 2021년 4889달러보다 1100달러나 더 많다.   CFPB 관계자는 “최근 비용이 급등한 5가지 유형의 수수료와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할인 포인트, 크레딧리포트 수수료, 주택 감정 수수료, 타이틀 보험 수수료 및 모기지 수수료가 포함된다”고 CBS에 밝혔다.     모기지 포인트로 알려진 할인 포인트는 주택구입자가 모기지 이자율을 낮추기 위해 지불하는 선불 수수료다.     모기지 회사는 주택구입자에게 타이틀 보험 가입 비용도 청구한다. 융자 대출기관이 주택구입자에게 새 대출 신청을 시작할 때 부과하는 모기지 개설 수수료는 주택 비용의 0.5~1% 사이다. 융자 대출 기관이 크레딧리포트를 받고 주택의 시장 가치를 평가하는 감정 수수료도 주택구입자에게 청구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주택 감정 및 크레딧리포트 수수료가 오른 것은 인플레이션과 인건비 상승 영향이 크다.     반면 모기지 개설 수수료는 주택 가격의 일정 비율로 정해져 주택 가격이 오르면 수수료도 동반 상승한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대출 기관이 모기지 클로징 수수료를 낮추거나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대부분 수수료는 연방법, 연방주택청, 패니매 및 프레디맥에서 법적으로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주택 소유 비용     주택 소유 비용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뱅크레이트 연구에 따르면 주택소유주는 현재 재산세, 주택보험료, 유지 및 관리, 에너지 등 다양한 비용으로 전국 기준 연간 1만8118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만4428달러였던 4년 전보다 26%나 증가한 수치다. 월 유지 비용은 2020년 1202달러에서 현재 1510달러로 늘어났다.     캘리포니아에서 주택을 소유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평균 비용은 2만8790달러로 하와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뱅크레이트는 전했다.     뱅크레이트 애널리스트 제프 오스트로스키는 CNN과 인터뷰에서 “주택소유 비용 급증 원인은 유지 및 관리 비용과 주택보험료”라며 “최근 몇 년 동안 극단적인 날씨로 인해 주택보험료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이은영 기자주택 소유 수수료 주택 주택 비용 주택 소유

2024-06-11

LA 주택 소유주 48.7%가 ‘하우스 푸어’

LA주택소유주의 절반이 ‘하우스 푸어(House Poor·내 집 빈곤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상공회의소(Chamber of Commerc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소유주의 25%가 소득의 30% 이상을 주택 유지 비용으로 쓰는 ‘하우스 푸어’였다.     상공회의소는 연방센서국 자료를 토대로 170개 도시의 주택 페이먼트 중간치와 중간 가구소득을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이 30%가 넘어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끼고, 50%가 넘게 되면 집이냐 먹을 것이냐를 선택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의 30% 이상을 주택 비용으로 지출하는 ‘하우스 푸어’가 가장 많은 도시는 플로리다 히알레아, 캘리포니아 LA, 뉴욕, 플로리다 마이애미 등으로 주택소유주 10명 중 4명 이상이 월 주택 페이먼트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특히, 뉴욕과 호놀룰루를 제외한 상위 10개 도시는 모두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주의 도시였다.     1위를 차지한 플로리다 히알레아는 하우스 푸어 비율이 59.3%나 됐다. 집을 가진 주민 10명 중 6명인 꼴이다. 이들의 중간 가구 소득은 6만4386달러였으며, 월 주택페이먼트는 1632달러였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만9584달러다.     48.7%를 기록한 LA는 2위를 차지했다. LA 집주인의 중간 가구 소득은 12만2032달러, 월 주택 비용은 2972달러, 연 중간 비용은 3만5664로 집계됐다.     3위인 뉴욕의 하우스 푸어 비율은 45.3%로 중간 가구 소득은 12만618달러, 월 비용은 2848달러였다.     상위 20위 내의 캘리포니아 도시는 LA, 팜데일, 롱비치, 옥스나드, 가든그로브, 오클랜드, 애너하임, 오션사이드, 출라비스타, 샌디에이고, 샌타애나, 샌타로사 등 12곳이나 차지해 캘리포니아가 높은 주택 비용으로 주택 유지가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다.       반면 소득의 20% 미만을 주택 비용으로 지출하는 주택소유주가 많은 도시 1위는 앨라배마 헌트빌이었다. 이어 노스캐롤라이나 캐리,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인디애나 포트웨인 순이었다.     최근 주택 비용 증가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팬데믹 초기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던 모기지 금리가 지난해 7%를 넘으며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이자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대부분 가구는 임대료, 모기지, 재산세, 공과금 포함한 모든 주택 비용이 월 소득의 30% 이상을 넘기지 않는 ‘주택비용 30%’ 규정을 암묵적으로 지켜왔지만 최근 높은 모기지 금리로 하우스 푸어 주택소유주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택소유주 비율은 2015년 29.4%에서 2019년 26.5%로 해마다 감소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역행하기 시작했다.     LA와 뉴욕은 이런 추세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도시다. 주택소유주의 거의 절반이 하우스 푸어인 LA에서는 현금이 부족한 주택소유주 수가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4% 감소했지만 최근 다시 증가추세다.     뉴욕시도 2021년 주택소유주의 45% 이상이 하우스 푸어로 이는 2019년 41.3%에서 증가한 것이다. 반면 마이애미는 2021년 하우스 푸어는 44.6%로 2019년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공회의소 연구원인 콜린 차르네키는 “연방 정부의 금리 인상 중단이 신규 주택소유주들에게 어느 정도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소유주 하우스 주택소유주 비율 전국 주택소유주 주택 비용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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